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8시)께 다롄(大連)을 출발했다.
특별열차는 선양(瀋陽)을 거쳐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롄서 선양과 베이징까지 각각 4시간, 11시간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선양에는 이날 밤 11시께, 베이징에는 5일 오전 6시를 넘겨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5일 김정일 위원장과 후진타오 주석등 중국 수뇌부간 첫 회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6자회담과 천안함 사고에 대해 양측이 어떤 대화를 할지 전세계가 초미의 관심을 보이며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 일행이 선양에서 내려 1박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특별열차에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 것으로 알려진데다 선양에 특별히 들를 만한 곳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는 베이징역 또는 베이징 남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4시께 숙소인 다롄(大連) 푸리화(富麗華)호텔을 나섰으며 식사를 마친 후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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