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되면서 외환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하루평균 외환거래량은 484억8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6.5% 늘었다.
외환거래량은 금융위기 충격으로 지난해 1분기에 391억4천만 달러로 떨어졌지만 2분기에는 444억6천만 달러로 늘었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계속 증가했다.
서정석 한은 외환분석팀 과장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 외환거래량이 하루평균 570억달러였지만 조선업이 호황을 누린 데 따른 영향이 크다"며 "조선업 부문을 제외한다면 지난해 4분기 거래량은 위기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스와프 등 전통적 외환거래가 전분기보다 7.1% 늘었고 통화.금리관련 선물과 스와프,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3.5% 증가했다.
전체 외환거래를 은행그룹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253억3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7.1% 늘었고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5.9% 증가한 23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