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재정관리 측면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생활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자는 최근 아태지역 11개국에서 5,52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인이 개인 재정관리에서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생활비(69%)와 저축증대(66%), 그리고 임금변화(6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대출의 이자율(26%), 환율변동(31%), 투자포트폴리오의 가치(33%) 등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습니다.
한국인 응답자의 23%는 6개월 전과 비교해 자신의 개인적인 재무상황이 낙관적이라고 응답해 전체 평균인 27% 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또 53%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더 비관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5%를 차지해 낙관적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았습니다.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인 응답자의 57%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6개월 전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답했으며 전과 비슷하다는 응답과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27%, 16%에 불과했습니다.
비자 코리아의 제임스 딕슨 사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10년을 전망하는데 있어 한국인들은 매우 실용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으며, 특히 스스로 관리 가능한 재정적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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