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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4.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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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플러스 성장에 이어 내년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은 상저하고 패턴을 예측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올해 0.2%, 내년에 4.6% 성장"

한국은행이 정부 예측치보다 다소 낮은 2010년도 경제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3/4분기 높은 성장률에 견인해 올해 0.2%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증가해 연간 성장률도 0.2%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 1998년 -6.9% 이후 11년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한은은 내년 연간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 2011년에는 4.8%로 단계적인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성장모멘텀이 강화되는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이상우 한은 조사국장
"내년에는 상반기에 0.7%, 하반기에 1.1%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정책효과는 줄어드는 반면 민간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7만명에서 내년에는 17만명, 2011년에는 23만명 내외까지 확대되고, 실업률은 3.5%로 올해보다 하락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도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올해 0.3%에서 내년 3.6%로 상승하고, 설비투자 증가율도 올해 -9.6%에서 내년 11.4%로 큰 폭 증가를 점쳤습니다.

이밖에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70억달러 내외로 축소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비슷한 연평균 2.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이 내년도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리겠지만 고용 등 구조적인 문제로 완전 회복 수준에 도달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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