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KB금융 회장 선임을 두고 불협화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회장추천위원회는 단독 후보로 강행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금융당국은 선임 절차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현 시점에서 조급하게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KB이사회가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익집단화된 상황에서 외부 견제없이 단독 후보로만 회장을 선임하는 구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회추위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업계 관계자
"회추위 안에서 다른 소리(회장 선임 연기)하는 이사들도 나올 수 있고... 감독당국에서도 계속 들여다보고 문제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회추위 입장대로 단독 후보로 밀어붙이는
상황에 대해서도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사외이사 9명 가운데 6명 찬성으로 단독 후보 추천이 가능할 지 알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전화인터뷰) 금융업계 관계자
"이사회 내에서 의견 불일치로 파행이 예상된다. 그걸 밀어붙여봐야 하자 있는거고.. 단독 후보 미는 건데 아마 그것도 힘들 것으로 본다."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놓고 시장내에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습니다.
CG) <KB금융지주회장 선임>
*시나리오
1. 단독 후보 진행
-> 투명성,공정성 논란
2. 선임절차 중단 결정
-> 진통 장기화
3. 재선임·면접일정 조정
강정원행장이 단독으로 추대돼 선임되는 안이 있고, 회추위 내부에서 인선 과정을 문제삼아 선임 절차 중단을 결정할 경우 진통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선임 절차가 아예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거나 최소한 면접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금융회장 후보 최종 면접을 하루 앞두고
불협화음을 통한 단독후보 회장 선출 후유증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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