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허일섭 부회장을 다음달 1일자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선임했습니다.
허일섭 신임 회장은 故 허영섭 회장의 동생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녹십자는 사실상 허일섭 회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허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한일시멘트 상무이사직을 거쳐 지난 1991년 녹십자 전무이사로 영입된 후 2002년부터 부회장을 맡아 왔습니다.
녹십자는 또, 조순태 부사장과 이병건 부사장을 신임 공동 사장 선임했으며, 故 허영섭 회장의 2남 은철씨는 녹십자 부사장으로, 3남 용준씨는 녹십자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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