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부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부채와 함께 자산도 늘어났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기자>
정부가 주도한 경기부양 정책 참여로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건전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정책사업 참여를 위해 채권을 발행함으로서 부채가 213조원으로 26%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산 증가율은 14%에 그쳐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부채비율이 각각 130%, 100%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수익성도 나빠졌습니다.
공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154조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50% 넘게 급감해 3조원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는 전기요금 인상 지연에 따라 한국전력이 적자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전력의 매출 비중은 전체 공기업의 1/3 수준에 달합니다.
한국전력을 제외한 순이익은 약 6조원으로 30% 넘게 급증했습니다.
공기업별로보면 주택공사의 부채가 12조원 늘어났고 가스공사와 토지공사도 각각 9조원, 8조원 가까이 부채가 늘었습니다.
정부는 부채와 함께 자산이 같이 늘고 있어 향후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고 한국전력을 제외한 공기업의 수익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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