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서울광장 개방을 요청한 데 대해 "평화적이고 비정치적인 행사가 보장되면 광장 개방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7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이대영 경실련 사무총장 등 시민추모위원회 관계자 4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행사를 평화적이고 비정치적으로 진행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추모위 인사들은 "구호와 연설, 현수막 없이 추모 행사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평화.비정치 2가지 사안이 보장된다면 광장 개방을 반대할 뜻이 없다"며 정부에 광장 개방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오후 7시로 예정된 시민추도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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