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외화 후순위채권 조기 상환에 나서면서 은행권 외화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사그러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3억달러의 외화 후순위채의 콜옵션(조기상환 권리)을 행사해 오는 5월19일 조기 상환키로 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외화자금에 여유가 있어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해도 자본금과 외화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도 2월과 3월 만기 도래하는 외화 후순위채권 5천만달러와 원화 후순위채권 500억원을 조기상환키로 했고,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 후순위채권 4억달러에 대해서도 콜옵션을 행사할 계획입니다.
농협도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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