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은 31일 KISTI 대전 본원에서 슈퍼컴퓨팅 기반 계산과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들 기관은 계산과학을 활용해 R&D 선진화·효율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진행하며, 계산과학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에너지연은 전지에 쓰이는 리튬박막을 대체할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 소재의 원리를 계산과학으로 규명하는 과제를, 원자력연은 계산과학을 이용해 원자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정밀 열수력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학연은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한 구조 연구를 계산과학에 기반한가상 실험으로 진행한다.
이날 출연연의 정책 관계자와 계산과학 연구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산과학 활성화 워크숍이 열려 계산과학을 적용한 시범과제와 사례를 공유하고, 슈퍼컴퓨팅이 연구개발에 미칠 영향을 진단했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슈퍼컴퓨터가 R&D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최근 계산과학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소재개발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KISTI의 기술을 접목해 화학 분야 신소재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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