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격리 조치, 1명은 폐암으로 격리 당일 사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로지정됐으나 행방불명 상태였던 4명의 소재가 파악됐다.
10일 충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본부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따르면 경찰의협조로 행불자 4명 중 3명의 소재를 파악해 격리했으며, 나머지 1명은 이미 사망한것으로 확인했다.
당진에 주소지를 둔 행불자를 이날 오전 11시 10분 평택에서 찾아 당진보건소에인도했고, 보령시 주소자 1명을 보령 시내에서 이날 오전 발견해 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다른 1명은 광주광역시에서 발견해 관할 보건소로 이송했다.
그러나 부여군에 주소지를 둔 이 모씨의 경우 지병인 폐암으로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16번 확진자와 함께 건양대 같은 병동에 머물러 있다가, 6월 2일 격리자로 지정됐고 지정 당일 지병인 폐암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이씨가 16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만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사망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모 씨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6월 2일 주소지로 기록된 부여군 세도면에 이씨가 격리대상자로 통보했고, 세도면사무소와 관할 보건진료소는 이씨의 주소지를 방문하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주소지가 잘못 기재된 상태였고대상자가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연락을 취할 수 없었다.
결국 보건소 측은 6월 3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고, 탐문 조사 결과 사망자로최종 확인됐다.
kjw@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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