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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 김규태(37) 박사를 '제11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박사는 가스터빈 엔진 난류연소 불안정성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가스터빈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음향 불안정성의 발달과 난류 화염의 복소응답 연관성을 세계최초로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정훈 장학생에는 KAIST 강신재(30·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 고려대 배용균(24·기계공학과 대학원), 공주사대부고 김지원(17)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에서 연구 도중 폭발 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당시 25세) 명예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고자 고인 부친인 조동길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기부한 4억7천만원을 재원으로 제정한 상이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학술상 수상자로, 고인이 재학했던 KAIST와 고려대, 공주사대부고 학생 중 장래가 촉망되는 각 1명을 장학생으로 각각 선발, 시상하고 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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