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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NGO "원자력연, 하나로 내진평가 누락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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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원자력안전조례운동본부(운동본부·운영위원장 강영삼)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하나로(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제때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연구원이 최근 운동본부에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연구원이 1987년 하나로 건설허가를 받은 이후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정부의특별안전점검 지시 전까지 14년간 한 번도 내진성능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2011년 내진성능 평가가 완료됐는 데도 3년이 지난 2014년 11월에서야 평가 결과가 나왔다"며 "연구원이 당시 내진성능 평가 직후 벽체 일부가 내진기준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발생할 책임을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강영삼 위원장은 "1987년 건설허가 과정에서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했던 벽체가2011년 점검에서 기준 미달로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연구원은 이런 의문점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유성원자력안전조례운동본부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시민참여연구센터, 유성핵안전주민모임, 대전아이쿱생협 등 25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참여하는 조례 제정 추진조직으로, 지난 2월 24일 발족했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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