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시황을 반영합니다.>>
오리온[001800]과 매일유업[005990]이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전환 소식에 23일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날보다 3.09% 오른 70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7.66% 오른 73만1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5만2천여주로 전날의 2.7배로 늘었다.
매일유업도 코스닥시장에서 4.48% 오른 4만8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6배가 넘는 22만7천여주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공시했다.
오리온은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자 회사를 투자사업과 식품사업 부문으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보통주 1주를 10주로 액면분할 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주당 가액은 기존 5천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된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은 두 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인적분할 이후 두 회사의 시가총액합이 분할 전보다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리온의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이 주가에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신설회사인 매일유업이 본업인 유가공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일유업의 인적분할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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