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인텔리안)는 27일 "급성장이 예상되는 항공기용 위성 초고속 통신 안테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육상용과 군용은 물론 항공용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데이터 통신서비스 및 위성방송 수신에 필요한 안테나를 개발·판매하는 토종 업체다.
위성 데이터 통신용 안테나 시장 점유율은 약 36%로 글로벌 1위에 올라 있다.
주력 제품은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와 해상용 위성방송 수신안테나로 현재 세계 1위 위성통신 회사인 영국의 인마샛, 세계 1위 크루즈 선사인 미국의 카니발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개발사 '스페이스 X'도 인텔리안의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인텔리안의 작년 매출액은 59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원과 54억원이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매출액이 42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억원과 58억원에 달했다.
성상엽 인텔리안 대표는 "현재 68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수출하고 450개 이상의딜러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저궤도·중궤도 위성서비스를 이용해 글로벌을 커버하는 고속 위성통신 서비스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의 공모 희망가는 1만8천원∼2만500원이며, 내달 6∼7일 일반 청약을거쳐 상장될 예정이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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