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시기로 12월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소재용 연구원은 "지난 주말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상화 의지가 다시 당화하고 있다"면서"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스탠리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9월 금리인상가능성도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몇 가지 언급도 주목할 필요가있다"면서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기 부양과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통화정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소 연구원은 "결국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올리더라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재정정책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공조적인 차원에서 저금리 기조를 쉽게 훼손시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의 경기지표와 대선에 따라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시그널이 좌우될공산이 크다"면서 "금주 발표되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기준치 상회와18만명 안팎의 신규고용에도 불구하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임금상승률은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9월보다는 12월에 단행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