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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한국증시 현 국면, 실적→유동성 장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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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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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투자전략> "한국증시 현 국면, 실적→유동성 장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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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는 기업 이익과 함수 관계다.

      또 주가가 기업 이익의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의미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는 주가의 핵심 요소가 된다.


      기업이익과 관련해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밸류에이션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 price-earning ratio)이다.

      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바로 기업이익 또는 밸류에이션의 변화로 요약 정리된다.


      만약 기업이익 증가에 의해 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라면 실적 장세라고 한다.

      반면에 기업이익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경우에는 유동성 장세 혹은 금융 장세라고 말한다.



      시장이 둘 중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앞으로 시장 상황을 예측하는데 중요하다.

      최근 증시는 유동성 장세일까, 실적 장세일까?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의 성과를 기업 이익 요인과 밸류에이션 요인으로 구별해보면 약 1대 3의 비율로 기여율이 나뉜다.


      즉 주가 상승이 기업이익 증가보다 밸류에이션 상승에 더 많이 의존했다는 것으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지하듯이 세계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금리를 한 차례 올린 미국을 제외한 여타 선진국과 다수 신흥국들은 양적완화나금리인하를 통해 유동성을 푸는 방향에 있었다.

      또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유럽에서 이탈한 자금이 미국과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미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 증시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

      연초 이후 현재까지 주가 상승에 있어 기업 이익 요인의 기여율이 거의 100%에달하며 밸류에이션 요인의 기여는 거의 없다.

      전형적인 실적 장세의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국내 자금의 강한 환매가 유동성 장세의 출현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직 기업이익 개선에 의존해서 주가가 오르다 보니 한국 증시의 수익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좋지는 못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못난이 증시도 아니다. 기업이익 전망이 악화되는 국가들,대표적으로 서유럽이나 일본보다는 훨씬 낫다.

      아무튼 유동성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증시에 거품이 끼었을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하반기 중 제기될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에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버틸 가능성이 큼을 의미한다.

      나아가 실적 장세 이후 유동성 장세가 도래할 잠재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증시 호황기에 실적 장세 이후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던 경험을참고할 만하다.

      2004년 기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른것은 이후 3년 동안이다. 2005~2007년 기업이익은 2004년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유지되었지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

      지금 한국 증시가 긍정적으로 보이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아직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 국면은 실적 장세에서 유동성 장세로 넘어가는 중요한 길목에 있는 것으로판단된다.

      올해 늘어난 기업이익이 내년, 내후년에도 버틸 수 있다는 신뢰가 좀 더 커지면유동성 장세 출현과 증시의 박스권 탈피로 이어지는 변화가 뒤따를 것이다.

      (작성자: 박희찬 미래에셋증권[037620] 투자분석팀장 hcpark@miraeasse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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