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11일 유한양행[000100]의새로운 HCV(C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의 판매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HCV 치료제 경쟁 심화로 대표 제품인 하보니(Harvoni) 매출이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여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난6월 FDA(미국 식약청)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새로운 HCV 치료제에 힘입어 원료 의약품 수출은 부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작년보다 11.6% 증가한 1조2천606억원, 영업이익은 10% 오른 9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의약품 매출과 원료 의약품 수출 증대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며 "특히 원료 의약품의 새로운 생산계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 임상 2b가 완료되면 기술 이전가능성도 유효하다"며 "이는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능력을 재평가하는 촉매 역할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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