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이마트 2분기 실적부진…목표가↓"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이마트[139480]가 할인점영업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1% 증가한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45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4천700억원, 영업이익 774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인 기존 할인점의 성장률이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특히 할인점에서 중요한 신선식품 판매가 부진했는데, 경쟁사 롯데마트의 공격적인할인판촉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재산세 등 관련 비용이 작년 대비 6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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