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지속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3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브렉시트 사태의 안정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는 파운드화 가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현·김진명 연구원은 "파운드화를 브렉시트 사태 전개의 핵심으로 보는 이유는 유로, 엔·위안화 등 주요국 통화 흐름에 당분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27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 상승(위안화 가치 0.9% 하락)했다"며 "작년 8월 위안화 절하 충격 이후 가장 큰 폭의 절하조치이며 2010년 12월 이후 위안화 가치가 최저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브렉시트 불안감이 확산될수록 파운드화 가치의 추가 하락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하지만 역으로 브렉시트 리스크가 점차 해소 혹은 완화된다면 파운드화 가치가 안정 혹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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