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만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1% 밑도는 63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신제품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구조조정 비용도 일회성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지만 중국과 인도에서의 장기 성장 스토리와 미국에서의 자동긴급제동(AEB) 의무화 수혜는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라고평가했다.
브레이크 핵심부품인 캘리퍼(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장치)를 비롯해 기존 제품들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는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2배 넘게 급등했다"며 "부진한 2분기 실적이 차익 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으나 투자 포인트에는 변화가없으므로 조정이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성장 스토리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천원을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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