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6일 최근 3거래일간 주가가 2배이상으로 급등한 지에스인스트루[007630]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계측기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100억원대 유상증자 추진 등을 재료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종가기준) 3천원이던 주가는 이날 6천590원이 됐다.
이 회사는 15일 개장 전에 기술제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억원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발표 하루 전인 14일부터 가격제한폭으로 오른 주가는 사흘째 상한으로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또 이날 장중에 장부가액 193억원 규모인 인천 남구 일대 토지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며 "추가로 주가가 더오르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작년 말 기준 자본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이 14.8%로, 50% 이상의 자본잠식이 발생한 상태였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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