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1천40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이달 26일 산업은행,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1천406억원)를 시행할 예정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산업·우리·농협 등 3개 은행의 유암코 지분 비율은 각각 14%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2%의 지분을 갖게 된다. 반면 국민·신한·하나·기업은행 등의보유 지분은 각각 기존 17.5%에서 14%로 낮아진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유암코는 납입 자본금이 4천860억원에서 6천300억원대로 늘어 기업구조조정 기업으로서 필요한 추가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유암코는 27일에는 이사회를 열어 법인 존속기한을 없애는 정관개정을 한다.
유암코는 2019년까지 유지되는 한시 법인이었으나 이사회를 통해 영구법인으로바뀐다.
이를 통해 유암코는 회사채 시장에서 좀 더 낮은 발행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내달 10일 1천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3년물 1천억원과 5년물 200억원 규모로 준비 중이며, 삼성증권과 한화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나섰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2일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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