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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다시 성장주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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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주의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2014년부터 2년간 강세를 나타낸 성장주가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치주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성장주의 시대가 저무는 것일까? 이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성장주와 가치주 지수의 상대 강도가 국제 유가와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는점에 주목한다.

최근 유가가 반등하는 시점에서 성장주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났다. 이는 가치주의 상당 부분이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유가에 민감한 섹터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결국 국제 유가가 오르면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내리면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가 각각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즉 국제 유가를 통해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가늠할 수 있다.

연초 이후 반등한 국제 유가의 핵심은 공급 감소 기대감과 달러 약세 속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다. 이는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에 따른 반등이 아니라는 점에서국제 유가의 추세적 강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 유가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달러 약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유가의 추가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선 가치주보다 성장주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미국 증시가 작년 이후 횡보세를 보임에도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특징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성장하려면 기존 사업을 키우거나 사업 다각화를 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 사업의 확대는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낮추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것을의미한다. 반면 사업 다각화는 새로운 사업에 진출해 기존에 없는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방안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쇼핑이라는 주력 산업의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실행하고 있다.

성장주의 상대적 부진은 국제 유가 반등에 따른 영향이 크다.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재차 성장주의 강세가 나타날가능성이 크다. 또 저성장 국면 속에서 성장 기업의 희소성이 높아지는 부분도 성장주에 우호적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성장주 중에서도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같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기업은 신고가경신을 지속하고 있으나 애플, 오라클, 퀄컴 등 실적이 둔화하는 기업의 주가는 부진하다.

이런 점에서는 실적이 개선추세에 있는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

(작성자: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 seunghee.ko@dwse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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