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70.70

  • 34.22
  • 1.31%
코스닥

738.34

  • 21.61
  • 2.84%
1/4

현대상선 자율협약 신청…22일 채권자 실무회의(종합)

관련종목

2024-10-23 00:42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현대상선[011200]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이 22일 실무자회의에 조건부 자율협약을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절차다.

    채권단이 29일까지 채권단 100% 동의를 얻으면 자율협약이 개시된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이번 자율협약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되면 자율협약은 종료되는 조건이 붙는다.

    해운업 장기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현대상선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7천685억원, 영업손실 2천535억원, 자본잠식률 79.8%를 기록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사재 300억원 출연에 이어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백의종군'의 의지를 밝혔고 주주들은 상장폐지를 막자며 7대 1 감자를 의결했다.

    산업은행은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용선료 협상이 진전을 보임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정상화를 뒷받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부산신항만 지분을 싱가포르항만공사(PSA)에 매각하는 계약도 막바지 조율 중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자율협약 신청 공시 직후 현대상선 주식에 대한 시간외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매매거래 해제 시간은 정규 거래가 시작되는 22일 오전 9시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