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3일 중국 정부가 환율보다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기태 연구원은 "올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4년차에 해당한다"며 "과거 중국 공산당 정권은 집권 중반기의 시작점인 4년차에 재정지출을 늘리는패턴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최근 부동산 거래 확대로 중국 정부의 자금 여력이 확보된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일시적인 대폭 평가절하보다 재정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 팽창을 통한 경기부양을 진행하면 실질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며 "최근 10년간 중국 경제를 보면 실질금리 하락은 수요 확대와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고설명했다.
그는 "중국 경기를 살려내는 방법은 통화정책밖에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재정정책을 통해 수요를 진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 경제지표는올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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