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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하락 변동성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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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하락 반전했다. 수렴국면을 마무리하고 발산 국면으로 진입했는데, 그 방향성은 하락이다. 단기 급락에따른 반등 시도는 유효하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 이상의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리스크 관리에 좀더 집중하고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금리인상 이슈 이후 금융시장 리스크 지표의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의 선반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금융시장과리스크 지표의 반응은 이제 시작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심리를 억누르는가운데 위험회피 심리는 상당기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국내 모멘텀이 부재하다. 게다가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이익수정 비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현재 -11.3%까지 하락했다. 환율과 유가 효과가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 과거 4분기 실적은 항상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 4분기 실적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크다.

셋째, 13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정기 변경 발표에 따른 MSCI한국 비중 축소로 외국인 매도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MSCI 중국 지수에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의 이머징 시장내 비중 감소폭은 0.38%포인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 공개를 계기로 다시금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 달러 강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적인 시장 등락보다는 대내외 환경과 시장흐름이 하락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때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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