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업데이트하고, 세부 내용 추가함.>>
교육 관련주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날인 12일 전반적으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교육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072870]는 전날보다 1.51%내린 4만5천550원에 거래됐다.
비상교육[100220]도 같은 시각 1.79% 내린 8천210원에 거래됐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교육주들은 수능이 어려울수록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수능 변별력이 커지기 때문에 대학들이 수능 비중을 늘리게되고, 이 경우 학생들이 시험 대비를 위해 학원 등에 몰릴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그러나 수능이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보다 줄어드는데다 EBS와의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최근 교육주들은 수능 수혜를 과거만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과거 수능을 앞둔 교육주들의 랠리는 증시 '공식'처럼 통용돼왔으나, 이달 들어이들 종목의 움직임은 잠잠한 편이었다.
메가스터디의 지난달 말 종가는 4만4천900원으로 이날까지 1∼2% 상승하는 데그쳤다.
이날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가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두 차례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힌것도 교육주의 약세를 부추겼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쉬운 수능' 추세가 고교생이나 재수생을 위주로하는 교육업체의 영업 환경에는 아무래도 부정적"이라며 "오늘 교육주들의 약세도이 같은 우려에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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