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CJ헬로비전[037560]이 SK텔레콤[017670]에 인수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세종 연구원은 "9월 기준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415만명,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는 335만명으로 합산 750만명에 달하게 된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26%에 육박해 KT그룹(KT+스카이라이프·30%)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KT그룹과 SK텔레콤의 합산 방송 시장 점유율은 56%로 과점화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며 "가입자 확보를 위한 출혈경쟁에서 과점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 증가 외에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케이블사업자와 IPTV(인터넷TV)의 결합으로 빠르게 UHD(초고화질 TV) 시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케이블사업자가 보유한 광동축혼합망 특성상 UHD 채널 송출은 추가적인 투자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천500원을 유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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