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 3분기 이익 개선이 전망되며 내년에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는 730억원을 예상한다"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상승 전환되는 시점이며 상승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한 1조1천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시장 컨센서스를 1.4% 웃도는 4천280억원을 제시했다.
여 연구원은 "올해 초 성공적으로 오픈한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과 디큐브시티,판교 알파돔시티에 이어 가든파이브점이 내년 초 개장할 예정이며 케레스타 아웃렛과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도 내년 개장할 예정"이라며 "외형 성장성은 내년에 가장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보다 이익 개선을 기대할 시점"이라며 "연초시장이 우려하던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는 현재 사라지고 있으며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업 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상 진행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는 단기 관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을가져올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그룹 차원에서 물류비 절감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현대백화점 개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손익 개선에 기여하는 측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기업 가치에 긍정적 이슈"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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