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42.51

  • 24.67
  • 1.02%
코스닥

675.92

  • 14.33
  • 2.17%
1/4

<오늘의 투자전략> 9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지난달 중국 증시의 폭락과 함께 세계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12월 또는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애초 예상치 3.2%를 훌쩍 뛰어넘는 3.7%로 발표되며 미국 경제 성장률 개선이 본격적으로이뤄지고 있음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9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커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위원 간에 9월 금리 인상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가 계속되며 시장 불확실성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연은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William C. Dudley)는 기자회견에서 "내 관점에서는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금은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less compelling)"고 언급했지만, 스탠리 피셔(Stanley Fischer) 연준 부의장은 지난주말 잭슨홀 연설에서 그동안옐런 의장이 강조한 내용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을 통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여지를 남겨 뒀다.

피셔 부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점진적 속도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나 통화정책이 실물 경기에 영향을 주는 데까지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피셔 부의장은 연준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최근 고용개선에도 불구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유가 하락 부분도 있으나 달러 강세가 저물가 지속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뮬레에이션에 따르면 달러가치가 10% 절상될 경우 인플레이션 0.5%포인트, GDP성장률 0.7%포인트 감소의 효과가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이 즉각적으로 반영되며 대부분 첫해 영향력이 마무리되는 반면 GDP성장률은 시차를 두고 다음 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대부분 경제관련 지표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회복돼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오히려 정책 대응 측면에서 늦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최근 언론에 유출된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 내부문건 자료를 보면 연준 위원들의기준금리 전망은 올해 0.5%, 2016년 1.625%, 2017년 2.875% 등이다.

그러나 연준 스태프들의 전망자료(Staff Calculation)에선 기준금리가 올해 0.35%, 2016년 1.26%, 2017년 2.12% 등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실질적으로 큰 차이를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의 연간 기준금리 전망은 평균적으로 그 전망이 기대 이상의 수치일뿐만 아니라 시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이며 이를 고려해 내년과그 이후의 전망이 다시 하향 조정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소폭 인상된 후 저금리가 지속되는 형태(Once and done)로 충격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여전한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9월 18일 FOMC 회의까지 시장의 흐름은변동성 장세의 연장 국면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