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유가 하락으로 수익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5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 늘어난 2조9천264억원, 영업이익은 2천110억원으로 897.4% 증가할 것"이라며 "순이익은 8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객수송 호조 속에 화물운송이 회복세를 보였고 유류비 절감 효과가 컸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항공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해외 여행객과 중국인 수요 증가로 항공여객 수송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운항원가도 급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 시 연간 300억원의 유류비 절감효과와 18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12조6천947억원과 13조5천495억원으로, 영업이익을 각각 8천694억원과 9천16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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