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 주가가 신세계[004170]의 인수 의향서(LOI) 철회 소식에 급락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오후 2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10.73% 내린 2만7천50원을 나타냈다.
금호산업 우선주는 하한가까지 떨어진 2만8천3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나항공[020560](-5.57%), 광주신세계[037710](-1.84%) 등 금호산업 인수 관련 종목들도 약세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날 "산업은행 측에 금호산업 인수 의향서 철회 입장을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금호산업의 인수 의향서 접수 결과 신세계와 호반건설 등 기업과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IMM, MBK,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에 단독으로 뛰어들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결국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인수전 흥행몰이에 흠집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그룹이 처음부터 인수 의사가 있었던 게 아니라, 롯데그룹의 참여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 의향서를 냈다가 롯데측의 불참을 확인하고 의사를번복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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