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는 외국인의 수급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국내증시는 상승세를 탔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도액은 2조8천억원에 달했다.
민 연구원은 "9월 이후 외국인 매도를 이끌었던 것은 유럽계 자금인데 최근에는유럽계의 조세회피지역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점점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투자심리가 회복세에 있고 정점에 달했던 리스크 지표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민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실행이 기정사실화해 유로존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며 "유가 하락이 둔화하고 유로존 시스템의 리스크 발생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돼 관련 지표도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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