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내렸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41% 내린 4.4조원으로 조정하고, 올해 영업이익을 24조7천억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기대 이하 출하량과 마케팅 비용 지출의 증가로 IM(휴대폰)부문 이익을 4조3천억원에서 2조7천억원으로 내리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과 연계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의 실적 악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1배 수준인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이어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현금흐름이 악화하고 있는 데다 1% 수준의 배당정책이 단기에 변할 가능성이 작아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삼성전자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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