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새 자동차보험제가 손해보험 업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현행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개선안을 발표해 오는 2018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할증 기준을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는 것을핵심으로 한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증제도로 건수제가 도입되면 사고 건수나 사고접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발생 손해액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무사고 3년에서 1년으로 낮아져 보험료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 중 발생손해액 감소 효과가 할인혜택 확대로 인한 보험료 감소폭보다클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번 제도 변경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시행시기가 2018년인 만큼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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