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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생명 인수 부담에 하한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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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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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증권[037620] 주가가 16일 미래에셋생명 인수 부담 우려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한가인 4만2천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이 184만6천여주로 전날의 14배를 넘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최근 시장 활성화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 장중 5만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날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는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인수 결정 탓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생명 지분 59.67% 중에서 27.42%를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면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생명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미래에셋생명 주식 631만800주를 700억6천300만원을 들여 장외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취득 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하는 미래에셋생명 지분은 8.52%(895만8천493주)로 늘어난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경쟁력과 미래에셋생명의 은퇴설계 경쟁력을 결합한사업모델을 구축해 은퇴와 연금 사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의 생명 지분 인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미래에셋증권의 ROE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래에셋생명의 주력 상품이 연금보험이어서 수익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명 지분 인수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운용에 생명 지분을 넘긴 것은 지주회사 전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총자산이 1천억원 이상이며 지분법 평가 대상 주식가치가 총자산의 50%를 넘으면 지주사로 강제 전환해야 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은 지주사 전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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