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대우건설[047040]의 해외사업부문은 다소 부진하지만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대우건설의 신규 수주 목표치가 7조6천억원인데 연초 이후 지금까지 3조원을 수주해 해외 부문의 수주는 양호한 편"이라면서도"(해외 부문) 실적은 계획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현재 보유 중인 이라크 공사는 총 3건으로 모두 사전작업 중이어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최악의 경우 매출액 목표치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실적 목표치(매출 3조7천억원)는 달성하기 어렵더라도 국내 주택 부문의 실적이 이를 일부 만회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업황 개선과 투자수요 회복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주택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구조를 지닌 대우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목표주가 1만1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