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원화 강세와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분기보다 4%가량 낮아졌고 중저가 휴대전화 판매 경쟁도 심화됐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기존 55조2천만원에서 54조원으로 2.2% 낮춰 잡았다. 영업이익은 8조8천억원에서 7조9천억원으로 10.2% 하향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에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스마트폰 수익성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출시되는 애플의 대형화면 아이폰 신제품과 삼성의 갤럭시 노트4의정면 대결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급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80만원으로유지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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