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하반기에 상승 동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계 자동차업계의 경쟁심화로 녹록지 않은 영업환경 아래 현대기아차의 강한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급격한 원화 강세로 현대기아차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부진하고 3분기 노사협상 우려감도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은 제한을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공장 생산확대와 LF쏘나타·쏘렌토·중국 신차 등의 투입으로 판매증가율이 상반기 5%에서 하반기 7%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판매대수 증가,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하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며 "추가 증설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라 증설 기대감도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기아차 주가의 핵심 변수로 중국과 신차, 증설을 꼽았다.
송 연구원은 "시장수요가 가장 좋은 중국에서의 성장, LF쏘나타 등 출시될 신차의 경쟁력, 시장 수요 증가를 흡수할 수 있는 추가 증설이 현대기아차의 주가 향방을 좌우할 재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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