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2∼3분기 실적모멘텀을 누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제품 관련 부품을 본격적으로납품하는 2분기는 최대 성수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3.6%, 379.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만큼실적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2천224억원)과 비교했을때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실적모멘텀은 3분기까지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5, 갤럭시기어, 기어핏이 올해 상반기를 책임진다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4와 플래그십 제품이 새로 나올 전망"이라며 "이 경우 상·하반기의 신제품 부품 수주가 겹치는 3분기가 성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성장이 정체된 만큼 삼성전기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역사적 저점 수준을 찍고 상승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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