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기[009150]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있으나 향후 밸류에이션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사양이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한 이익 증가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파워인덕터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충분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파워인덕터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68.1% 성장한 2천52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폰과 관련해 고사양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현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 중화권 거래처로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분기 이후 시장 기대치가 점차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줄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8% 감소하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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