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180640]의 주가가계열사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 하락한 2만8천10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장중 한때 2만8천5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된 지주회사 한진칼의 주가도 같은시각 전 거래일보다 6.48% 하락한 1만5천150원에 거래됐다.
증권가에서는 그룹 지배구조상 한진해운[117930]과 한진해운홀딩스[000700]의합병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한진해운홀딩스는 한진해운과의 합병설이 시장에 확산되자 공시를 통해 "한진해운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은 한진해운에 대한 대한항공의 책임이 더욱 분명해지는 계기가 돼 기존에 알려진 수준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다는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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