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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대표 "외국인, 한국경제·증시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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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5일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송년 오찬 자리에서 "내년에 미국과 유럽경제가회복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리드 대표는 "올해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 투자한규모가 약 5조원인데 아시아 단일 국가에 대한 투자금액 기준으로 최대"라며 "외국인이 한국 시장(투자 수익률)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리드 대표는 한국 자산운용 업계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최근 맥쿼리의 ING자산운용 인수는 자신감을 키워줄 만한 이벤트"였다며"해외업체들도 한국 자산운용업계를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드 대표는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했지만 한국의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관련 규제가 글로벌 기준과 비교할 때 아직 엄격하다면서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드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이 최근 과열됐다는 우려에도 지난 2009년 국내총생산(GDP)대비 10% 수준이었던 미국의 재정 적자가 오는 2015년에는 3%대로 낮아진다는 시장의 전망을 인용해 "미국 경제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결국 '세 번째 화살'을 쏠 수밖에없을 것"이라며 "경제정책과 주식시장이 긴밀하게 공조하며 움직이는 일본 주식시장은 투자자로서 흥미를 갖고 지켜봐야 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화살은 일본 정부가 계획한 3대 경제정책 가운데 금융완화, 재정정책에이은 마지막 전략으로 '성장정책'을 뜻한다.

한편, 리드 대표는 내년 초 실용화될 예정인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회사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피델리티를 비롯한 대부분의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국내 일부 자산운용사는 펀드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계열사가 없다"며 "내년에 공개될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온라인 펀드판매를 위한 별도의 상품을 개발하기보다기존 펀드의 수수료를 조정해 별도의 클래스를 만들 예정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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