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내년 순이자마진(NIM)과대출 성장세 개선에 힘입어 은행업의 순이익 증가율이 3년 만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예상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NIM이 방어될 가능성이 크고 경제회복에따른 대출 성장으로 은행들이 3년 만에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을 맛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상장은행 및 은행지주 8개사의 순이익 합계 규모는 지난2011년(11조6천770억원)부터 올해(7조1천470억원 전망)까지 줄곧 감소했으나 내년(9조2천140억원 전망)에는 3년 만에 늘어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원화 강세로 내수가 살아나는 국면에서 금리까지상승한다면 은행들이 NIM을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제 회복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출 성장률이 최소 1%포인트 더 높아질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판매관리비가 걱정스럽지만, 연체율이안정되고 부도업체 수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신용공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은행들의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증가율 폭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우리금융[053000]이 올라오는 폭도 가장 클 것이며 성장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는 JB금융이나 BS금융과 같은 지방은행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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