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의 유상증자에 SK와 SK케미칼[006120]이참여한다는 소식에 이들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3% 하락한 19만1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케미칼도 전 거래일 대비 5.05% 떨어진 4만7천950원에 거래됐다.
상반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본 SK건설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SK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천472만3천927주를 신주 발행가 3만2천6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약 0.66주다.
현재 SK건설의 최대주주는 SK㈜(지분율 40.02%)와 SK케미칼(지분율 25.42%) 등이며 이들 회사는 이번 SK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반응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유상증자 참여가 SK에 큰 타격을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은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조정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SK에서 SK건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증자 참여로 인한 재무부담이 크지 않다"면서"오히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주식을 매수하는 데 좋은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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