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최근 국내 내수 회복세가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해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1%대의 성장세를 보였고 작년 동기 대비로도 3.3% 성장해 예상치를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분기의 경기 회복이 건설투자와 정부소비에 주로 의존한 것이었다면3분기는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의 기여도가 높아지는 등 민간 내수부문의 회복세가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런 내수회복을 반영해 올해 GDP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7%로,내년은 2.9%에서 3.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그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주택시장 거래 회복과 동행한 내수, 특히 민간소비의회복 가능성이 커졌고 선진국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기업심리 개선과 더불어 설비투자 회복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본격화 전망과 신흥시장 불안 등 때문에 분기별 성장률은 4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둔화할 것이며 한국은행은 내년 말까지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달러화 약세와 달러 이외 통화의 동반 강세 기조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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