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기아차[000270]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4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임금 협상 과정에서 파업과 특근 차질이 크게 발생했고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면서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줄어든 판매보증비가 리콜 충당금 증가로 상쇄된 것도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니라면서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1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4분기 전 세계 출고량은 3분기보다 20%, 작년 동기보다 5% 이상 증가한 28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원화 강세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4분기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목표주가 7만5천원을 유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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