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저가 화장품으로의 하향 구매, 백화점 및 온라인으로 채널 이동 등으로 인해 방문판매 채널이 고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난 8천33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8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3분기 방문판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줄었던 지난 2분기보다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이 합리적 소비 패턴에 따른 고가 화장품 시장의부진과 저가 화장품 시장의 과잉 경쟁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 2가지 고민거리를 갖고 있다며 이는 모두 국내 소비 경기의 부진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국내 소비가 큰 폭으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본다면 결국해외 시장에서 성장률을 높여나가는 것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수 있는해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와 목표주가 10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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