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미국이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한 9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확대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라는 구조적 취약점을 지닌 일부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9월 FOMC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이신흥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기보다는 경기 회복 기대치가 양호한 국가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은 상당 부분 완화될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달러 가치의 상승 압력이 약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 내외에서 정체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역시 당분간 1,100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9월 FOMC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 안도감과 중기적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움직일 것"이라며 "공격적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미국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 성향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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